어제 대선후보들의 2차 TV 토론!
사상 첫 TV 스탠딩토론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여러 가지 허점들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시간총량제'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됐던 어제 토론의 문제점과 보완점들을 살펴봅니다.
ⓛ 공평하지 못했던 시간 분배
첫 번째 드러난 허점은, 후보 간 질문과 답변의 시간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후보들은 어제 토론에서, 각 주제당 9분이라는 일정한 시간을 갖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나갔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대본 없이 질문과 답하는 형식을 취하다 보니, 특정 후보에게 질문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질문공세를 가장 많이 받은 주인공은 지지율 1위의 문재인 후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말씀하실 때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전략적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 고도의 외교 안보 사안에?]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북한이 우리 주적입니까, 북한이 우리 주적입니까, 주적?]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지난번 토론 때도 640만 달러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얘기를 하니까 책임지라, 내 책임지겠습니다. 사실이 아니면 내 후보 사퇴하겠습니다. 사실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제 토론은 마치 한편의 축구 경기 같았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집중 공격을 받는데 이어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 에게도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DJ 정부 때 대북송금은 공입니까, 과입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햇볕정책을 계승하십니까, 안 후보님?]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그것도 역시 지금 공과 과가 있습니다.]
문재인 18개, 안철수 14개, 홍준표 9개, 유승민 3개, 심상정 0개.
어제 토론에서 후보들이 질문받은 횟수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무려 18개의 질문을 받았고, 그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가 14개를 받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단 한 질문도 받지 못했습니다.
② 단답, 우회 질문으로 심층토론 난항
이 과정에서 두 번째 허점이 또 드러나죠.
집중 공격을 받은 특정 후보들이 다른 후보의 질문에 답하느라 자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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